[마음이 바쁜 부모가 아이 마음을 읽어주려면]
▪️감정을 느낀다고 해서 항상 그 감정을 '안다고' 말할 수 없어요.
지쳤을 때 자신이 지친 상태란 걸 아는 사람이 있고, 지친 상태에서도 자신이 지쳤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있어요.
지친 걸 아는 사람은 축 처진 몸과 마음을 회복하려 해요. 가만히 아무것도 안 하기를 선택할 수도 있고, 혼자 조용히 쉴 수 있는 곳을 찾기도 하죠.
그런데 지쳤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예민해져 온갖 짜증을 내기 시작해요. 일에 집중이 안 되는 상황 때문에, 자신을 힘들게 하는 아이 때문에, 남아 있는 산더미 같은 일 때문에 벅차고 화가 나요.
▪️일상에 쫓기고 마음이 바쁜 부모는 지치고 버거워도 잘 알아차리지 못해요. 그래서 적절한 대처를 하기 어려워요. 한껏 예민해지거나 감정에 휩싸여 날이 서기 쉽죠.
당연히 아이의 마음 역시 볼 수 없어요. 보려고 시도해도 제대로 읽어주기 어려워요.
자신이 지쳤다는 걸 모른 채 상황을 향해, 상대를 향해 불평하고 불만을 쏟아내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기란 어려울 수밖에 없어요.
그래서 마음이 바쁜 부모가 아이 마음을 잘 읽어주려면, 내가 '느끼는 것'과 그것을 '아는 것'은 전혀 다르다는 걸 먼저 깨달아야 해요.
편치 않은 마음 상태 때문에 자꾸만 날이 서고, 아이와 가족을 향해 감정을 쏟아내고 후회하기를 반복하고 있다면 그게 바로 지친 감정 때문이라는 걸 명확히 알지 못해서 일 수 있어요.
지쳐 있다는 걸 알면, 그간의 괜한 짜증과 시비와 냉소적이었던 말과 행동의 이유가 명확해져요. 그리고 지친 나에게 해줄 수 있는 구체적 해결책 찾기를 시작할 수 있어요.
▪️내 상태를 '알아야', 아이의 마음도 알 수 있어요.
아이가 눈치 보는 것 같고, 어두워진 것 같고, 아니면 반항하는 것 같고, 불안정해 보이는 것 같이 느껴지는 것과 아이가 어떤 상태인지 '아는 것'은 다르니까요.
지친 내 곁에 '서운했을' 아이의 마음을 읽으려면 아이에 대한 막연한 느낌이 아니라 구체적 감정을 '알아야' 하죠.
그러면 아이도 자신의 모호했던 감정이 '서운함' 이었다는 걸 알게 돼요.
▪️이렇게 우리가 느낀다고 해서 반드시 그것에 대해 안다고 말할 수 없어요. 그런데 우리는 단순한 느낌으로 내 마음을 안다고 착각하고, 아이 마음도 잘 안다고 믿어버려요.
이 착각과 잘못된 믿음 안에서는 내 마음도, 아이 마음도 제대로 알고, 이해할 수 없어요.
▪️감정을 알려면 감정을 배워야 해요. 눈물이 나고 가슴이 저리는 느낌이 '슬픔'이라는 감정이란 걸 알아야 슬플 때 슬픈 감정을 다룰 수 있고요. 가슴이 따뜻해지고 몽글몽글해지는 마음이 '행복한' 감정이란 걸 알아야 그 감정을 제대로 누릴 수 있어요.
어떤 사람은 희로애락의 감정만 뭉뚱그려 표현해요. 또 어떤 사람은 희로애락 사이의 무수하고 미묘하게 다른 감정들을 풍부하게 인지하고 표현해요.
우리의 상태를 정확히 알려면 많은 감정들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해요. 그래야 '그냥,,, 좋아'라는 표현보다는 '설레, 기뻐, 즐거워, 신나, 행복해, 기대돼, 뿌듯해'라고 정확히 내 상태를 말할 수 있어요.
▪️바쁘고 지치는 일상에 매몰되어 아이를 케어하기는 하나 마음을 만져주지 못하고 있다고 느껴지면 먼저, 내 상태부터, 내 마음부터 '아는' 연습을 시작해 보세요.
이 연습이 지속되어야 아이 마음을 제대로 읽을 수 있고, 아이가 자기감정을 알아가도록 도와줄 수 있어요.
내 마음을 알아가는 연습으로, 아이의 마음을 읽어줄 수 있는 마음의 공간을 넓혀가세요. 그 공간 안에서 아이도 감정을 배우고 알아갈 거예요.
👨👩👦👦 <공감아이>가 아이와 함께 감정을 배우고 알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 드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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